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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用者:Ohtani tanya/作業場9

キム・スヒョン
金秀賢
誕生 キム・スノク(金順玉)[1]
(1943-01-27) 1943年1月27日(81歳)
大韓民国の旗 忠清北道清州市
職業 脚本家小説家
言語 朝鮮語
国籍 大韓民国の旗 韓国
最終学歴 高麗大学校文科大学国語国文学科
ジャンル 脚本小説
代表作青春の罠』、『愛と野望』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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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ム・スヒョン(女性、漢字: 金秀賢、ハングル: 김수현ラテン翻字: KIM Soo-hyun、1943年1月27日 - )は、大韓民国忠清北道清州市出身の脚本家小説家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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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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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1월 27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1965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고려신문'에 단편소설이 당선되고, 1968년에는 문화방송 개국 7주년 기념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 공모에 《그 해 겨울의 우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9년에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전격 데뷔하였다. 1972년 문화방송 드라마 《무지개》로 TV 드라마 극본을 쓰기 시작하였다. 한국 방송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지난 40여년간 시청률 70% 이상을 기록하는 연속극을 배출하는 등 《새엄마》, 《강남가족》, 《수선화》,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청춘의 덫》, 《엄마가 뿔났다》, 《무자식 상팔자》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언어의 연금술사', '안방의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화제작을 생산해왔다.[2] 홍승연, 박정란, 나연숙, 김정수, 이금림 등과 함께 1970년대부터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주도해 온 1세대 여류작가이다.[3] 1987년에는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1995년 한국방송작가협회 고문이 되었다. 2012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수여받았다.


거침없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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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유의 감성과 문제여성의 뒤틀린 시각이 어우러져 항상 '화제'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작가이다.[4] 머릿속에 있는 드라마의 얼개를 굳이 종이에 옮겨놓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작품 줄거리를 적어놓는 시놉시스를 만들지 않는 작가로 유명하다.[5] 가족과 애정이라는 대중적 소재를 빠르고 거침없는 대사에 실어 경쾌하게 전달함으로써 대중적인기를 얻었다고 평가받고 있다.[6] 거창한 주제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소재를 뽑아내어 그속에 웃음과 재치를 섞어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7] 따라서, 잠자리나 식사장면 등 시청자가 '마치 내 얘기인 것 같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사소한 집안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7]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부터는 그녀의 언어감각이 새롭게 등장한 신세대 젊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8] 그리고 거칠고 날 것 같은 대사로 방송위원회로부터 여러차례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많다.[9] 1992년문화방송의 《사랑이 뭐길래》에서는 대발이 아버지(이순재)가 딸(임채원)이 광고모델을 했다고 밥상을 뒤엎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괘씸한 반란군들, 한 몫에 굴비 엮듯 엮어서 빨랫줄에 대롱대롱 매달고 싶은 심정이야."라고 말하는 험한 대사가 문제가 되었고, 1994년서울방송의 《작별》에서는 유림(유호정)이 교수의 소개로 사진작가를 만난 장면에서 "튼튼한 걸로 보내달라니까 소독저 같은걸 보냈어.", "재수가 없으려니까 별 해괴한 인종을 다 만나겠네.", "육갑 찍고 앉았네." 등 비속어를 남발한 것이 문제가 되었으며, 1996년KBS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에서는 외동딸(양희경)이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송승환)의 행동이 조금만 의심스러워도 골프채를 휘두르며 골목을 뛰쳐나가고 그런 딸의 모습이 걱정스러워 사위에게 당부하는 장인 장모가 "산돼지하고 사는 것 같다고 말해!"라고 하는 대사 등이 문제가 되었다.[9] 절제되고 유려한 대사로 호평을 받은 작품 또한 여러차례 집필하였으므로 방송가에서는 이런 자극적인 표현들은 시청률을 의식해 작가가 의도한다는 혐의가 짙다고 평한다.[9]

김수현이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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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억대 원고료를 경신하며 작가 고료 인플레를 시킨 중심에 있는 작가로 꼽힌다.[10] 1987년, 《사랑과 야망》을 집필할 때는 회당 3백 55만원을 지급받기로 되어 있으나, 기본 고료 외에 1억 2천만원의 보너스를 받아 특급 작가로서의 예우를 받았다.[11] 또한 이른바 '김수현 사단'이라며 매번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많이 겹치는 특징이 있다.[12] 특히, 대표적인 배우 단짝으로 여배우 윤여정을 꼽을 수 있다. [12] 문화방송 드라마를 하면서 70년대 초부터 알고지내다 88년 미니시리즈 《모래성》을 시작으로, 1991년 MBC 주말연속극사랑이 뭐길래》로 관계를 공고히 했다.[12] 1994년 SBS 월화드라마작별》이 '김수현 신화의 막을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만큼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윤여정의 울부짖는 대사로 시청률 35%가 나오고 연이어 KBS 주말연속극목욕탕집 남자들》에서도 흥행을 견인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로까지 발전한 것이다.[12] 그 외에 김수현 작품에 단골 출연한 배우들로 《새엄마》《후회합니다》《행복을 팝니다》《사랑의 굴레》《모래성》《사랑이 뭐길래》《엄마가 뿔났다》등 35년간 16번이나 호흡을 맞춘 김혜자와 《완전한 사랑》《부모님 전상서》《내 남자의 여자》등 연거푸 김수현 작품에 출연한 김희애를 필두로 이순재, 윤다훈, 정혜선, 강부자, 나문희, 전양자, 김영애, 김해숙, 장미희, 임예진, 견미리, 하유미, 김나운 등이 있다.[13] 젊은 배우들 중에서는 《부모님 전상서》《사랑과 야망》《엄마가 뿔났다》의 이유리, 《부모님 전상서》《엄마가 뿔났다》《무자식 상팔자》의 김민경이 20대부터 일찌기 사단에 합류하여 김수현 작품들로 필모를 메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엄지원, 하석진, 송창의, 이상우가 김수현의 돈독한 신뢰를 받으며 작가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14] 김수현 사단의 강점은 기본적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보장한다는 것인데, 그러나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 너무 익숙한 나머지 식상함과 지겨움을 동반한다는 것이 약점이다.[13] 일각에서는 김수현 사단을 두고 "배우가 되려면 김수현 사단에 들어가야겠지만 스타가 되려면 김수현 드라마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13]


TV연속극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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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집필한 MBC 일일드라마 《신부일기》는 방송을 시작하고 2백회 넘게 방영되는 동안 한번도 시청률 톱의 자리에서 물러서 본 적이 없는 'TV연속극의 제왕으로 군림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공전희 히트를 쳤다.[15] 이 드라마의 인기로 탤런트 박은수, 오미연, 김윤경 등이 스타덤에 올랐는데, 특히 부부운전사로 출연했던 박은수오미연은 출발캐스트에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 후발주자로 도중 합류했는데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어 무명의 단역에서 단숨에 A급 탤런트로 급성장하였다.[15] 1976년에는 MBC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일일연속극인 《여고 동창생》을 집필하였다.[16] 학교를 졸업하고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각자의 생활을 살아가고 있는 5명의 여고 동창생들의 얘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역급 탤런트 5명(남정임, 윤여정, 김혜자, 김윤경, 나문진)이 처음부터 함께 출연하고 60회를 단위로 돌아가면서 줄거리와 주인공이 바뀐다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이다. [16] 1984년에는 20년간을 친자매로 알고 자란 두 여인 중 하나가 상대편의 행복을 가로채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MBC 주말연속극사랑과 진실》을 집필하였다.[17] 투톱 여주인공을 맡은 정애리(효선 역), 원미경(미선 역) 두 인기 여배우의 연기대결과 함께 통속적이지만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률 50%를 훌쩍 넘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17] 하지만, 작가의 건강 문제로 효선(정애리)의 인생을 훔친 미선(원미경)이 자살소동 끝에 가출을 하는 것으로 시청자의 기대와 달리 싱거운 결말을 내며 당초 계획보다 2달 앞당겨 막을 내리게 되었다.[18] 1987년에는 1958년을 기점으로 지방소도시 방앗간집 아들 '박태수, '박태준' 형제의 각기 다른 삶과 사랑을 그리는 대하멜로물 《사랑과 야망》을 집필하였다.[19] 1988년에는 신성한 가정을 모래로 쌓은 집에 비유하며 삼각관계, 남편의 외도, 이혼을 정면으로 다룬 MBC 드라마 《모래성》를 집필하여 화제를 일으켰다.[20]모래성》은 부유한 40대 후반의 변호사 남편(박근형)이 처녀 세희(김청)와 불륜의 사랑을 하고 그 사실을 안 아내(김혜자)가 이혼을 감행한다는 줄거리의 드라마이다.[20] 배신감에 치를 떠는 여주인공의 격렬하고 생생한 대사와 처절한 복수심 표출 묘사로, 여성 시청자들로부터는 '여자들이 못하는 말을 대신 해줘 쾌감을 느꼈다'는 열렬한 지지를 얻었으나, 남자들로부터는 "한 여자의 지아비이자 한 가정의 가장을 비하해서 남성혐오증에 걸리게 하는 불건강한 드라마"라는 악평을 들었다.[20] 남자에게 상처받고 버림받은 여자가 각성하여 남자를 파멸로 몰아간다는 극단적으로 윤리파괴적이고 페미니즘적인 이야기를 많이 쓴 것 같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한편으론 철저히 보수적이고 윤리적인 색채가 강한 중산층 집안상 속에서 순종하고 길들여져 살아가는 여자들을 묘사하여 "여성작가이면서도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작품만 쓴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21]


1990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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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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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는 안방에 김수현의 작품 2개가 나란히 방영되었다.[21] MBC 주말연속극사랑이 뭐길래》는 김수현의 오리지널 각본이고, SBS 소설극장 《여자 마흔다섯》은 김수현의 소설 《여자 나이 마흔다섯》을 각본가 김금자가 각색하여 집필한 것이다. [21] 1991년 방영당시 서울 시내 수돗물 사용량이 줄어들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랑이 뭐길래》에 잠깐 삽입되었던 김국환의 노래 《타타타》는 한참 전에 발표되었으나 주목받지 못하다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레코드 품귀현상까지 빚으며 화제의 돌풍을 일으켰다.[12][22] 또한, 15년간 무명가수로 밤무대를 전전하던 가수 김국환은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23]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로 시작되는 노래가 《사랑이 뭐길래》에서 김혜자의 극중 심리상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23] 이 노래는 김수현이 우연히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가사 내용이 재미있어 소개한 것이라고 한다.[22] 데뷔 이후 줄곧 문화방송에서 드라마를 집필하였으나, 1992년 드라마 《두 여자》를 끝으로 SBS 방송국 출범과 동시에 수억원의 전속료를 받고 이적하여 주로 집필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는 MBC를 제외하고 KBS, SBS, JTBC에서 작업하고 있다.[24] [3]

작별의 단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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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SBS 50부작 월화드라마 《작별》의 연출가가 김수동 PD(삼화프로덕션 제작위원)에서 곽영범 PD(SBS 제작위원)으로 전격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25] 이미 녹화가 끝난 1, 2회분 가운데 프랑스 파리 로케이션 부분을 제외한 국내 촬영분에 대해 작가의 요구로 재촬영하는 등 PD와 작가 사이에 작품의 완성도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온 것이 갈등의 불씨가 된 것이다.[25] 결국 방송사 SBS는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일찌감치 작가와 호흡이 맞는 연출가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어놓아 MBC TV 시절부터 오랜기간 김수현과 명콤비로 호흡을 맞춰온 곽영범 PD를 투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작가 김수현의 손을 들어주었다.[25] 이에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1회분 방송이 나간 뒤에 작가가 연출자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작가의 영역을 넘어선 월권행위이며 프로그램 최종 책임자인 프로듀서의 전문성과 권한을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히고, 해당 작가인 김수현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26] 방송가에서는 이 일을 두고 작가의 입김이 너무 거세 연출자의 권한까지 침해하고 작가의 파워로 연출자를 갈아치웠다는 사례로 평했다.[25][27] 50회로 기획되었으나 60~70회로 늘여 방영할할 방침이었던 《작별》은 애초 계획대로 종영하기로 작가와 SBS가 합의를 보면서 사실상 단축종영을 하였다.[28]

유연한 드라마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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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교체와 과격한 난동장면 묘사 등 안팎으로 내홍을 겪은 《작별》이 《사랑을 그대 품안에》, 《M》을 내세운 MBC의 트렌디 미니시리즈 공세에 밀려 10%의 시청률을 맴돌며 고전을 면치 못하자 '김수현 시대는 끝났다'는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차기작인 《목욕탕집 남자들》의 대히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29]목욕탕집 남자들》은 막판 시청률 60%를 넘본 초히트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의 후속작으로서 KBS 주말연속극의 명성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압박속에서 초반부터 시청률 30%를 넘고 쾌속질주하여 1년 9개월간 방영되는 동안 시청률 50%를 뛰어넘으며 대성공을 거두었다.[30] 극 초반에 "입을 재봉틀로 들들 박아버리겠다"는 특유의 거친 대사로 시청자들의 신경을 거스르기도 하고, 느닷없는 '인도 비하 발언'으로 인도 대사관의 항의와 방송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끝에 사과소동을 빚기도 했으며, 방송사가 시청률을 빌미로 2개월 연장 방영을 결정하는 등 갖가지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나,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중산층 4대의 대가족살이를 따뜻하고 정겹게 묘사함으로써 남녀노소가 주말 저녁 함께 즐기기에 무리가 없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또한 전작에서 더이상 젊은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지않는 고루한 드라마 감성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을 만회라도 하듯, 《목욕탕집 남자들》은 톡톡튀는 신세대 배우인 김희선, 김호진을 전격 기용하고 페미니스트 캐릭터(배종옥) 등도 묘사하여 신세대 연애-결혼 풍속도를 그리는 한편 기존 김수현 드라마에 단골로 출연한 이순재, 장용, 윤여정, 강부자 등의 중견 배우들을 통해서는 보수적이면서도 융통성있는 기성세대를 그려내면서 신세대와 기성세대, 독신주의와 결혼예찬론자, 보수진보의 충돌과 화합을 통해 가족이 톱니바퀴처럼 어우러지는 유연함을 보여주었다.[31] 1997년에는 케이블 오락채널인 HBS 현대방송(현재 채널 CGV)로 옮겨 드라마 《사랑하니까》를 집필했다.[32]

드라마 각색의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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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MBC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되던 중 미혼모 문제 등 불건전성을 이유로 조기종영 당했던 드라마 《청춘의 덫》을 21년만인 1999년, 작가 본인이 SBS에서 리메이크하여 집필하였다. [5] 이모집에서 고아로 외롭게 자란 청순가련한 윤희(심은하)가 자신을 버리고 신분상승을 꿈꾸는 가난한 집안의 장남 동우(이종원)에게 철저히 복수한다는 내용의 드라마이다.[33] 원래는 운전면허 불법취득 사건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하던 톱스타 이승연에게 김수현 작가가 여러 차례 여주인공 심은하의 연적인 '영주' 역으로 출연해 달라고 요청하여 출연키로 결정된 상태였다.[34] 그러나, 이승연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자신의 토크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에서 하차한지 불과 5개월만에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자 "얼마나 반성했다고 벌써 방송에 나오느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어, 방송 15일을 남기고 "당분간 더 자숙해야 할 것 같아 출연하지 않겠다"라고 전화 연락이 와 드라마 제작에 초비상이 걸렸다.[34][35] 더구나 심은하를 배신하는 주인공 동우 역에 김민종이 캐스팅되었으나 대본연습 도중 "등장인물의 성격과 내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며 출연 거부의사를 밝혀 엎친데 덮친격으로 출연번복 타격을 입었다.[34] 동우 역은 이종원으로 급하게 교체되었고, 영주 역도 고소영에게 타진하다가 최종적으로 유호정으로 낙점되었다.[36] 방송 초반에는 신세대 작가 노희경MBC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 김수현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6회째 접어들면서 역전, 후반에는 평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37] 출연번복 해프닝으로 초반 촬영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영화계에서 상종가를 치던 여배우 심은하가 물오른 연기력을 펼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36] 이 드라마로 여주인공 서윤희 역을 맡았던 심은하는 "당신 부숴버릴거야"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기고 그해 SBS 연기대상까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무엇보다 드라마도 리메이크에 성공할 수 있는 전례를 남긴 작품으로 큰 의의를 남겼다.[33][37]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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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집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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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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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MBC, 1972년 5월 11일 ~ 1972년 8월 24일
  • 새엄마》MBC, 411부작, 1972년 8월 30일 ~ 1973년 12월 28일
  • 강남 가족》MBC, 1974년 1월 1일 ~ 1974년 6월 15일
  • 수선화》MBC, 1974년 6월 17일 ~ 1974년 12월 3일
  • 안녕》MBC, 78부작, 1975년 2월 17일 ~ 1975년 5월 17일
  • 신부일기》MBC, 1975년 6월 2일 ~ 1976년 2월 28일
  • 《탄생》MBC, 1975년 12월 30일[38]
  • 여고 동창생》MBC, 1976년 5월 24일 ~ 1977년 4월 30일
  • 《KBS무대 - 말희》KBS, 1부작, 1977년 4월[39]
  • 당신》MBC, 1977년 5월 2일 ~ 1978년 6월 3일
  • 후회합니다.》MBC, 1977년 11월 5일 ~ 1978년 4월 9일
  • 청춘의 덫》MBC, 20부작, 1978년 6월 22일 ~ 1978년 11월 3일
  • 행복을 팝니다》MBC, 173부작, 1978년 10월 16일 ~ 1979년 5월 5일
  • 엄마, 아빠 좋아》MBC, 34부작, 1979년 5월 26일 ~ 1979년 9월 23일
  • 고독한 관계》TBC, 1979년 가을 ~ 1980년 봄

1980년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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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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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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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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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나리오 집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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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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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년 《나이트 마더(Night Mother)》 (각색)[50]
  • 1998년 《엄마, 안녕...》 (각색)[51]

책 집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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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원작작품을 2차 저작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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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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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1년 제8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필녀》
  • 1973년 제1회 대한민국방송상 극본상[56] 《새엄마》
  • 1975년 제3회 저축추진중앙위주최 금나무상[57]
  • 1981년 제1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 《옛날 나 어릴 적에》
  • 1993년 제5회 방송작가상[58]어디로 가나
  • 2001년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 《은사시나무》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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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ate:각주

분류:1943년 태어남 분류:살아있는 사람 분류:청주시 출신 분류:청주여자고등학교 동문 분류:고려대학교 동문 분류:대한민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각본가 분류:대한민국의 소설가 분류:대한민국의 영화 각본가

  1. ^ 趙重勲씨 하루 7百20萬원 번다 (朝鮮語) 東亜日報 1982.8.25 p. 5
  2. ^ 방송작가 김수현 첫비평 《경향신문》, 1998년 12월 10일
  3. ^ a b 안방극장 웃고 울리는 마술사 여류 드라마작가 《경향신문》, 1994년 1월 14일
  4. ^ 김수현 또 안방 강타 《동아일보》, 1992년 1월 4일
  5. ^ a b "요즘 TV드라마 보고싶지 않아요" 드라마 작가 김수현 《경향신문》, 1999년 1월 14일
  6. ^ '김수현' 드라마 인기비결은 《한겨레》, 1998년 12월 15일
  7. ^ a b 안방 시청자를 매혹시키는 두 여류작가의 필치 '안녕하세요', '달동네' 인기비결 《경향신문》, 1981년 6월 24일
  8. ^ 김수현 선풍 다시 일어날까 KBS '목욕탕집 남자들', SBS '인생' 동시집필 《경향신문》, 1995년 11월 10일
  9. ^ a b c 작가 김수현 또 언어폭력 《한겨레》, 1995년 12월 8일
  10. ^ 인기 작가 연기자에 거액 웃돈 관행 《한겨레》, 1989년 12월 19일
  11. ^ 안방극장 휩쓰는 여류작가들 《경향신문》, 1987년 6월 15일
  12. ^ a b c d e 인기 작가-연기자 짝짓기 바람 이금림-김영애, 김정수-김혜자, 김수현-윤여정 《한겨레》, 1996년 4월 19일
  13. ^ a b c 김수현과 김수현 사단,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나 《오마이뉴스》, 2012년 12월 15일
  14. ^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김수현 작가가 신뢰하는 배우들 《뉴스엔》, 2013년 11월 6일
  15. ^ a b 평범한 서민 가정의 가식없는 생활에 공감 《경향신문》, 1976년 2월 11일
  16. ^ a b 옴니버스 형식 연속극 첫시도 여고동창생 《경향신문》, 1976년 5월 19일
  17. ^ a b 여성시청자에 왜 인기있나 《경향신문》, 1984년 10월 22일
  18. ^ MBC '사랑과 진실' 미선 가출로 끝마무리 《경향신문》, 1985년 4월 26일
  19. ^ 새해부터 김수현작 '사랑과 야망' 《경향신문》, 1986년 12월 16일
  20. ^ a b c 별일 아닌 일을 이혼으로 끝낸 건 의도적 '불륜' 다뤄 물의 빚은 '모래성' 작가 김수현씨 《한겨레》, 1988년 10월 30일
  21. ^ a b c 드라마 명수 김수현 안방재기 《경향신문》, 1991년 12월 27일
  22. ^ a b '사랑이 뭐길래' 안방 사로잡나 《경향신문》, 1992년 2월 15일
  23. ^ a b '타타타'의 김국환 "갑작스런 열풍에 얼떨떨" 《경향신문》, 1992년 2월 20일
  24. ^ '사랑이 뭐길래' 인기작가 김수현씨 "드라마란 심심할 때 보는 것" 《경향신문》, 1992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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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 '목욕탕집 사람들'로 건재 과시한 김수현씨 작품 '음율' 한결같아 재미있었다면 만족 《한겨레》, 1996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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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 참다운 효의 의미 조명 《동아일보》, 1992년 11월 8일
  47. ^ 모처럼 보는 탈 외설 뭉클 《경향신문》, 1992년 11월 17일
  48. ^ 전화 한통 없는 자식들 섭섭 '옛날 나 어릴 적에' 《동아일보》, 1993년 1월 22일
  49. ^ 당신의 아이가 뇌사상태라면 《동아일보》, 1999년 11월 13일
  50. ^ 탤런트 연극무대 출연 러시 《경향신문》, 1987년 10월 14일
  51. ^ 죽음 앞둔 딸과 엄마의 이야기 《매일경제》, 1998년 5월 12일
  52. ^ 김수현 저 '미안해 미안해' 《동아일보》, 1979년 3월 22일
  53. ^ 김수현 소설 '상처' 방송 《경향신문》, 1978년 2월 7일
  54. ^ M-TV 10월중에 멜러드라마 집중 방영 《경향신문》, 1987년 10월 13일
  55. ^ 김수현 소설 '유혹' 아침드라마 방영 《경향신문》, 1996년 9월 30일
  56. ^ 방송대상 겨냥 각국 프로 선정 한창 《경향신문》, 1974년 9월 23일
  57. ^ 신부일기의 작가 김수현씨 저축정신 계몽 '금나무상' 《경향신문》, 1975년 12월 20일
  58. ^ 작가 고영훈, 김수현씨 5회 방송작가상 받아 《경향신문》, 1993년 3월 25일